『모심과살림』23호가 발간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지방소멸과 출생률 급감을 걱정하지만, 이 우려는 누구로부터 나온 것이며 누구의 관점일까요?
『모심과살림』제 23호는 <지방소멸에서 지역살림으로>라는 주제로, 도시 중심의 국가주의적 지방소멸 담론을 넘어,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자 합니다. 시골의 문제는 사실 도시로부터 기인한 것이며 둘은 긴밀하게 얽혀 있다. 지역과 수도권, 시골사람과 도시사람이 서로를 살리는 관계는 어떤 것인지 고민하고 그러한 실천을 시도하는 현장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슈> 또한 지역살림이라는 문제의식의 연장선에서 지역의 정치를 다루었습니다. <서평>에서는 ‘자급의 삶은 가능한가’라는 책을 지역의 관점으로 읽어냅니다. 23호에서 시도해 본 <모심지가 만난 현장>은 지역살림, 생명살림을 실천하는 이들을 만났습니다. 무더위로 기후변화를 실감하는 요즘, 기후변화가 물가상승을 견인하는 ‘기후플레이션’을 <시선>을 통해 조명해보았습니다. 또한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 30주기를 맞아 그의 생애와 사상이 지금 시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돌아보고, 특별히 이번 호 <독자의 눈>에서는 『모심과살림』22호를 열심히 읽어주신 한살림대전 환경소모임 식구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단권 구입은 모심과살림연구소 홈페이지(http://www.mosim.or.kr)와 한살림장보기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고, 이메일(mosim@hansalim.or.kr)과 전화 (02-6931-3608)로 『모심과살림』 1년 또는 2년 정기구독, 매년 연구소 자료를 받는 자료회원 가입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모심과살림지 제23호 목차
모심의 눈
- 저출생과 수도권 쏠림, 지방소멸은 하나다 │ 신명호
[기획특집] 지방소멸에서 지역살림으로
- 농촌과 도시의 뒤얽힘과 함께 살아남기 │ 황진태
- 농촌은 차밍스쿨이 아니라: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시행에 부쳐 │ 정은정
- 농촌 마을재생, 누가 어떤 경로를 찾아 실천할 것인가 │ 구자인
- 공항 건설, 과연 지역발전의 희망인가 │ 이헌석
- 재생에너지가 지역소멸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 최동진
[이슈] 지역정치
- 진주시 주민주도 지역정치의 실험 │ 최승제
- 가까이에서 매일 정치를 만날 수 있다면 │ 이무열
[서평]
- 지역은 소멸하지 않는다 │ 조윤지
[모심지가 만난 현장]
- 토종과일나무를 만나기까지 │ 장영란
- 한살림청주의 도농교류: 농촌과 도시의 새로운 만남 │ 김태일
[시선]
- 기후플레이션이 초래할 사회적 위험 │ 김병권
- 무위당 30주기에 돌아보는 공존공생·공화의 생명사상 │ 임채도
[독자의 눈]
- 한살림대전 환경소모임, 모심과살림 22호를 뜯어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