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심과살림』22호가 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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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심과살림』제 22호는 <남의 살을 먹는 마음>이라는 다소 불편한 제목을 달고 있는데, 이 불편한 마음은 어디에서 연유하는지 파헤쳐 보았습니다. 생명을 가진 것들이 상품이 되는 과정, 그 일에 종사하는 이들이 일하는 현장, 그리고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이들의 고뇌, 이들을 멀리하고픈 다른 이들의 마음 등 여러 입장에서 육식을 다루고자 했습니다. 또한 한 발짝 물러서서 인간과 비인간은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 생명운동에서는 육식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논의합니다.

같은 문제의식의 연장선상에서 <담론연재>에서는 근래 회자되는 포스트휴머니즘이 생명담론과 만나는 지점들을 살펴보고, 인간들이 비인간 존재들과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야 할지 묻습니다. 한편 <이슈>에서는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재난이 할퀴고 간 농업생산 현장의 어려움과 제도적 보완점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특별히 이번 호 <독자모임>에서는 『모심과살림』지를 읽어주시는 귀한 분들의 소감도 담았습니다.

단권 구입은 모심과살림연구소 홈페이지(http://www.mosim.or.kr)와 한살림장보기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고, 이메일(mosim@hansalim.or.kr)과 전화 (02-6931-3608)로 『모심과살림』 1년 또는 2년 정기구독, 매년 연구소 자료를 받는 자료회원 가입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모심과살림지 제22호 목차>

 

모심의 눈 

불편한 마음을 성찰하기 │ 신명호

[기획특집] 남의 살을 먹는 마음

생명이 상품이 된 기이한 컨베이어벨트의 파탄 │ 남종영

육식과 채식, ‘○○주의’를 넘어서  │ 윤지로

살보다 술을 먹겠어요 │ 박지혜

비건이 싫은 당신에게 │ 최서영

비인간 존재와 육식 문제 │ 우석영

생명이 생명을 먹는 일 │ 윤형근

 

[이슈] 

기후위기시대, 한살림농업위기를 극복할 대안 마련 시급 │ 김상통

농업재해대책 강화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 │ 이수미

[담론] 

포스트휴머니즘과 생명논의의 접점 │ 최명애

[독자모임] 

제주에서 보내온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