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선언』을 다시 펴냈습니다

모심과살림연구소는 오는 8월 14일, <한살림선언>을 공식 도서로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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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발표 30주년을 맞은 <한살림선언>은 무위당 장일순, 인농 박재일, 김지하, 최혜성 등 주로 원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사회운동가 60여 명이 참여한 ‘한살림모임’이 작성했습니다.

 

한살림모임은 1년 여에 걸쳐 공동체 운동과 세계의 협동운동, 환경위기와 생태주의, 동학을 비롯한 전통사상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면서 세계사의 흐름을 검토·토론했습니다. 

토론을 통해 정리한 내용을 최혜성 선생이 대표 집필해 30년 전인 1989년 10월 29일 <한살림선언>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발표했습니다. 

 

<한살림선언>은 생명의 눈으로 시대 흐름과 산업 문명을 진단하고, 우리 사회에 생명운동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한 중요한 문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살림선언은 산업 문명이 태생적으로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죽임의 세계관’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이 조화롭고, 도시와 농촌이 서로 돕는 친한 사이가 되는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살림운동을 제안했습니다.

 

<한살림선언>은 발표 후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에 모심과살림연구소는 발표 30주년을 맞은 올해, <한살림선언>이 우리 사회 생명운동과 협동운동에 미친 의미와 영향에 주목해 <한살림선언>을 공식 도서로 출판합니다.

 

책에는 1989년 10월 처음 발표한 <한살림선언> 원문과 첫 발표 이후 여러 차례 소책자 형태로 발간된 판본을 비교해 <한살림선언>에 나타난 표현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책의 차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산업문명의 위기

2. 기계론적 모형의 이데올로기

3. 전일적 생명의 창조적 진화

4. 인간 안에 모셔진 우주생명

5. 한살림

<부록> ‘<한살림선언>의 약사와 주요 변화’

 

공식도서 『한살림선언』은 한살림 인터넷 장보기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책값은 4,000원이며, 도서출판한살림에서 발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