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지난 1월 12일(금) 저녁, 단행본 '내가 시작한 미래' 출판기념회 및 강연이 한살림서울 교육장에서 열렸습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라 할 만큼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강연에 앞서
모심과살림연구소 황도근 이사장이 인사말과 함께 발간 취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직접 인터뷰를 기획·정리한 저자 분들을 모시고 짧은 토크 시간도 가졌습니다.
김이경 님은 이 책이 기존의 인터뷰집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인터뷰이들의 성별 균형과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을 들었습니다.
사회적으로 커다란 성취를 이루었거나 권위 있는 원로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현재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웃의 이야기처럼 읽히고, 그것이 나의 실천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만조 님은 지금 곳곳에서 시작되고 있고 다가오는 미래에 더 확장되어갈 이 실천 활동들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결국 이 책을 만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의미 있는 책이 더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저자로서의 바람과 기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메이커교육실천 회장을 맡고 있는 이지선 교수님으로부터 메이커운동을 주제로 강연이 있었습니다.
'스스로 하되 공유하고 협력하라'라는 말로 메이커운동의 본질을 설명하면서
프로테스탄트 노동윤리와 해커윤리의 비교, 오픈소스와 더불어 창조와 공유의 문화가 확산되는 흐름 등을
메이커운동선언의 내용과 메이커로서의 개인적인 경험을 곁들여 흥미롭게 풀어주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메이커 교육을 소개하며, 지금 시대 교육의 중요성과 교육 혁신의 필요성을 특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출판기념회를 좀 더 즐겁고 풍성하게 만들어준 분들, 잠꾸리앤드사쁘나게스트하우스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노래뿐 아니라 쉐이커라는 악기도 직접 만들어 연주하는 걸 보면 여러 모로 '메이커'라 하기에 손색이 없는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강연 말미에 '메이커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무엇이든 만드는 사람은 모두 메이커'라고 강조했듯이요.
중요한 것은 스스로, 그리고 함께, 무엇보다 즐겁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여건상 한 분의 강연만을 청해 들었지만, <내가 시작한 미래>에 실린 10분의 인터뷰이분들 모두
지금 현재를 살아갈,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가 귀 기울여 들을 만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과 관계, 그로부터 더 큰 힘을 만들고 사회를 바꾸어가는 열 가지 이야기들이
더 많은 독자분들을 만나고 우리 삶과 사회 곳곳으로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책소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