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마케팅과 학교급식
윤병선 (모심과살림연구소 연구기획위원장, 건국대 교수)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있다. 노이즈, 즉 잡음을 일부러 조성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는 마케팅 기법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무상급식 예산지원을 중단해서 연일 매스컴에 등장하고 있다. 정치인의 입장에서야 매스컴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경남도의 6만6000여명의 저소득층 자녀와 특수학교 학생을 뺀 21만8000여명은 급식비를 내야 하는 상황이고, 이렇게 해서 절약한 예산은 서민층 자녀의 교육지원사업에 쓴다고 한다.
전문 보기 (<한국농어민신문> 2015.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