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심과살림 24호가 발간되었습니다.

놀랍고 화나고 슬픈 일들이 평범한 이들의 일상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아픔과 절망이 스며든 시대, 희망은 어디에서 시작될까요? 멀리 바라보며 연대하고 협동하는 동시에, 오늘을 정성껏 살아내는 일. 그것이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일 것입니다.『모심과살림』제 24호는 협동조합과 커먼즈 현장에서 고민하는 협동운동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결사체이자 사업체로서 협동운동 조직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일상의 틀을 바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호는 그 길 위에서 마주한 도전과 고민, 그리고 희망의 흔적들을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향한 노력과 일상의 자리에서 피어난 변화의 씨앗들이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가길 기대합니다.

<시선>에서는 위기의 시대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시민발전 에너지협동조합과 여성농민들이 처한 현실, 그들의 문제의식과 변화를 이끌어 가는 역량을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모심지가 만난 현장>에서는 ‘즐겁고 지속가능하게 잘 먹고 잘 살아보자’는 목표로 사회적기업 ‘벗밭’을 만들고 운영하는 이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읽는 내내 잔잔한 기쁨을 주는 이야기다. 24호를 준비하며 감동적인 순간도 담았습니다. 『모심과살림』22호를 열심히 읽어주신 독자 분들께서는 독서를 넘어 삶을 성찰하고 반성하며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글에 생명을 불어넣어주신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심과살림지 제24호 목차

 

모심의 눈

  • 협동조합 정체성의 거울로 들여다보기 │ 신명호

 

[기획특집] 협동조합과 커먼즈: 사업과 결사와 전환

  • 협동조합의 양 날개, 결사체와 사업체 │ 김신양
  • 한살림제주의 지역살림, 운동의 가치를 발신하는 사업체계 만들기 │ 김자경
  • 협동조합과 시민의 형성 │ 김정원
  • 커먼즈와 사회전환 │ 권범철
  • 함께 가난한 사람들의 금융 커먼즈 │ 김지음
  • 한살림과 커먼즈: 우리를 넘어서 모두를 살리기 │ 구도완

 

[시선]

  •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협동조합의 성과와 한계 │ 오수산나
  • 기후생태 전환을 이끄는 여성농민의 실천 │ 정숙정

 

[모심지가 만난 현장]

  • 누구나 좋은 것을 먹고 나눌 권리 │ 벗밭

 

[독자의 말]

  • 불편한 마음을 성찰하기 │ 한살림제주 독자모임

 

단권 구입은 모심과살림연구소 홈페이지(http://www.mosim.or.kr)와 한살림장보기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실 수 있고, 이메일(mosim@hansalim.or.kr)과 전화 (02-6931-3608)로 『모심과살림』 1년 또는 2년 정기구독, 매년 연구소 자료를 받는 자료회원 가입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