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라는 단어는 자연스럽게 ‘함께’와 ‘우리’를 떠올리게 합니다. 『모심과 살림』 4호에서는 그 대신 공동체를 이루는 ‘나’에 주목했습니다. 철저한 개인들의 사회 속에서도 공동체적 열망은 어렵지 않게 발견됩니다. “‘개인의 해방을 거친 공동체’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까”라는 물음도 제기됩니다. 익숙하고 ‘빤할’ 것 같은 공동체 담론 속에서 변화의 지점과 새로움을 발견해보고자 했습니다. 공동체를 보는 조금 다른 시선, ‘내’가 살아 있고 ‘나’를 살리는 공동체입니다.
목차
[모심의 눈] 이데올로기와 유토피아를 넘어서 | 정수복
[특집] ‘나’를 살리는 공동체
·혼자라면 외롭고 함께라면 괴롭고 | 김의욱
·‘욕망’과 공동체 | 신승철
·마을공동체로부터 온 편지 | 김종남
·마음돌보기 : 서로를 살리는 동행 | 김수경
·하나같이 별스러운 젊은이들의 ‘살이’에 대한 다양한 상상과 실험 | 민지홍
[기고]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유기농업: 북한 유기농업지원센터(KCCOA) 설립 | 루카스 바움가르트
·사람과 마음이 보이는 통일 상상 | 송영훈
·변화와 공존을 위하여 | 윤기돈
·나를 눈뜨게 한 ‘치유’ | 정보연
·전환시대의 리더십: 영성과 살림 | 이나미
[특별기고] 과학이 규명하는 생명의 근원적 순환계 | 김훈기
[살림의 길]
생명문화 – 모던 파머와 킨포크 라이프 | 김현
생활협동 – 지역을 살리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 이현정
사회실천 – 마을모임에서 마을촛불로 | 심미경
[지구의 창]
·오일피크 시대, 전환마을을 시작하자 | 김이경
·탈성장과 축소 사회 – 탈성장 사회의 구상 | 히로이 요시노리
– 축소사회로의 길 | 마츠히사 히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