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8일, 생명학연구회 월례모임을 가졌습니다.
생명학연구회는 '생명'을 화두로 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활동가들 간의 네트워크로서
우리 사회에서 생명 담론을 확산하고 깊이를 심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정기모임과 월례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탈근대 가치와 주인공에 대한 탐색, 그리고 한반도"라는 주제에 대해
김용우 님의 발제와 이후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발제에서는 근대문명이 가진 자유, 평등, 우애라는 세 가지 가치를 탈근대적 시선에서 바라보고
근대국가체제와 이원론적 철학에 입각한 성장주의를 따른다는 점에서 자본주의/사회주의 양자 모두가 갖는 한계를 비판하며
자유에서 자율로, 평등에서 형평으로, 적대적 연대(우애)에서 공동체적 연대(평화)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탈근대적 가치를 내재한 주체로서 근대국가의 '인민'과 '시민' 외에 새롭게 '공민' 개념을 제시하였습니다.
덧붙여, 다가올 동아시아 시대 평화체제를 준비하며 한반도의 생명운동은 무엇을 대안으로 제시할까 라는 물음과 함께
보편적 가치로서의 생명운동의 사상적 진화가 필요함을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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