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화) 오후 4시에 서울시 NPO지원센터 1층 대강당에서 서울지역 민간연구소네트워크 “서울 씽크넷”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사회적 현안과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시민단체들이 조직되어 역할을 해왔고, 특히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시민사회 민간연구소들이 각각의 영역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사회는 기후변화를 포함한 지속불가능성 확대와 함께 자본주의 시장의 실패와 국가의 무능력 등으로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최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이러한 위기의식은 사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한 현실에 대한 총체적인 진단과 함께 바람직한 변화의 방향과 내용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들어낼 필요가 있으며, 그만큼 민간연구소들의 역할과 책임도 막중하다는 점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개별 영역에서 활동해오던 민간연구소들이 서로 연대하여 상호학습과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현장성과 대중성,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대안적인 지식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복합적인 사회문제에 대한 대응력과 통합적인 미래 비전 제시 역할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출범식 이후 서울지역 민간연구소네트워크 “서울씽크넷”은 민간연구소의 연구 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민 강좌와 함께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발전적인 미래 사회상을 찾아가기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 씽크넷에는 21일 현재 환경, 경제, 복지, 인권, 보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26개 민간연구소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앞으로 더 많은 민간연구소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참여 연구소]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녹색사회연구소, 녹색전환연구소,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더미래연구소(재), 모심과살림연구소, 문화사회연구소,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생명의숲연구소, 생태지평, 스포츠문화연구소, 시민환경연구소,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공동체‘건강과대안’, 인권정책연구소,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참누리빈곤문제연구소, 참여사회연구소,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아시아지부, 한국교회환경연구소,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환경사회연구소, 환경안전건강연구소, 희망제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