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명공동체 운동 – 동아시아에 연대활명의 새로운 문명을

동아시아에 ‘연대활명蓮帶活命’의 새로운 문명을!

– 시오자와 켄이치 (일본 ‘생명의 숲 문화재단’ 부이사장)

… 지금 일본뿐 아니라 세계는 농업마저 기업논리 속으로 매몰되어 씨앗은 거의 대부분 국내산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식량이 농가에서는 비축되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는 자가채집을 통한 순환형 및 비축형 농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중략) 또 의료에 대해서도 홀리스틱(holistic)한 의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서양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의료체계 실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배움, 놀이, 의료, 교육, 생활도 ‘생명’을 키워드로 삼은 실천에 힘쓰고 있습니다.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는 청년들의 사회복귀 지원활동 등도 20년 이상에 걸쳐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최근 느끼고 있는 것은 “과연 복귀할 만한 사회가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입니다. 현재는 ‘재단법인’을 통한 교육문화사업, ‘농업생산법인’을 통한 농업, ‘회사법인’을 통한 숙박음식사업, ‘수륜모임’을 중심으로 한 사회교육사업, ‘생명의숲 클리닉’을 중심으로 한 건강증진사업 등으로 발전해왔습니다만, 이런 사업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문명 구축에 일조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시도는 점차 인류공동체의 모습으로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

 

동아시아와 ‘미래공창未來共創’

– 야마모토 교시 (일본 ‘미래공창신문’ 편집장)

 

… ‘활명연대’는 단순히 ‘둘’의 결합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질의 타자들끼리 ‘생명’의 차원에서 서로 영향을 미치는 상관역동적 연쇄반응의 확대를 말합니다. 더욱이 ‘활명연대’는 국가나 조직이나 단체라는 ‘공(公)’이나 ‘관(官)’이 통합적으로 일원화하여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민(民)과 민에 의한 자유로우면서도 주체적인 신문명 창생 활동입니다. …

 

·자료 : 일본‘생명공동체 운동’의경험나누기와모색을위한간담회.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