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국적 농기업’은 어떻게 세계 농업을 장악했나 – [농업과 먹거리의 정치경제학] (윤병선 저)

모심과살림연구소 연구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병선 교수(건국대)의 최근 저서 <농업과 먹거리의 정치경제학> 출간을 기념해 농업과 관련해 가까이 연구·활동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는 농어촌사회연구소와 모심과살림연구소가 함께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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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이번에 출간된 책이 농업과 먹거리 문제를 함께 놓고 지구적인 차원에서 지역차원까지, 역사적 흐름을 통해 현재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농업과 먹거리의 미래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공부 자료로 삼으면 좋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주류경제학 논리에서 놓치고 있는 농업이 가진 독특성 즉 농지(토지)와 가격형성 구조, 농업생산의 성격 등을 이론적으로 밝혀주고 있어, 농업과 먹거리의 본질을 고려한 대안 모색의 필요성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저자는 농업의 산업화와 먹거리의 상업화 현상과 그 이면에 자리하는 초국적 농식품기업의 지배력 확대가 가진 문제점을 특히 강조하였습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소농을 통한 대안의 가능성, 국가인증체계에 종속된 농업의 문제점, EU의 농업직불제에 담긴 의미, 한국농업의 미래와 관련한 연구과제 등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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