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민신문 3월 6일자(제2606호)에 실린 글입니다.
친환경농산물-GAP, 대립 아닌 상호 보완관계
조완형 (한살림연합 전무이사)
근래 친환경농산물의 부실인증 및 인증위반 사례가 늘어나면서 친환경농업의 신뢰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모 지상파 방송사에서 3월 말 경 친환경농업의 진실을 파헤친다는 미명 아래 ‘친환경농산물의 신뢰성·공공성 흠집내기’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는 물론이거니와 관련 생산·소비단체나 유통조직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농약 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믿느냐며 의문을 표하던 소비자들의 불신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농업 흠집내기 방송 ‘불안’
방송사의 구체적인 방영 기조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광범위한 친환경농산물의 농약 검출 등을 주장하면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업(유기, 무농약)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또 그 대안으로 친환경농산물보다는 GAP(농산물우수관리)를 적극 육성, 추진해야 한다는 의도를 내비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부 친환경농산물의 부실인증이나 인증위반 사례를 침소봉대하여 이 땅의 전체 친환경농업과 친환경농산물이 잘못되어 있는냥 왜곡 방영해서는 곤란하다. 풍문에 따르면 방영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GAP 옹호자들이 친환경농산물의 신뢰성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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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링크
http://www.agrinet.co.kr/opinion/opinion_view.asp?idx=125769&main_idx=11&CCD=오피니언&main_link=1&menu_color=농업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