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이 필요한 시간 (주요섭, 2014.4)
고백이 필요한 시간 주요섭 (모심과살림연구소 소장) 1. 칠흑의 바다 속 천만근 쇳덩어리에 갇혀 사경을 헤매는 아들딸들이 아픕니다. 어른들의 지시에 따라 구명조끼를 입은 채 나란히 서있는 학생들이 아픕니다. “엄마 사랑해” 소녀의 마지막 휴대폰 문자가 아픕니다. 아내와 부모를 남겨두고 홀로 구조된 남편과 아이가 아픕니다. 퇴선 안내를 하며 구조의 책임을 홀로 감당한 22살 여성승무원이 아픕니다.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