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심’의 민주주의를 생각한다 (주요섭, 2014.3)
'모심'의 민주주의를 생각한다 주요섭 (모심과살림연구소 소장) 민주당이 간판을 내렸다. 그리고 새로 올린 간판은 ‘새정치민주연합’. ‘새정치’와 ‘연합’ 사이에 민주라는 말이 겨우 끼어들어간 모양새다. 그런데 약칭으로 불러달라는 ‘새정치연합’엔 ‘민주’가 빠졌다. ‘민주’의 신세가 애처롭다. 해방 이후 60년을 지켜온 민주당의 역사가 사라졌다고 속상해하는 사람도 있고 그나마 이름이라도 건져서 다행이라는 이도 있지만, 2014년 3월 ‘민주’는 분명 ‘계륵’이 되었다. 왜 민주주의는 낡은 것이 되었을까? 한국의 민주주의가 […]